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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img alt="" src="https://cdn.modoosearch.com/news/photo/202510/111739_115769_116.jpg" ></div>
<figcaption>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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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돌연 잠적하고, 이후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.

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27일 JTBC &#39;사건반장&#39;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직장 동료였던 남자친구 B씨와 3년간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지만, 임신 사실을 알린 뒤 B씨가 돌변했다고 밝혔다.






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양가 인사를 마쳤고 B씨의 전세 보증금까지 대신해줄 정도로 신뢰 관계가 깊었다.

그러나 임신 사실을 알리자 B씨는 결혼을 거부하고 상견례 일정도 미루다 결국 &quot;부모님이 반대한다&quot;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.

이에 A씨는 B씨의 어머니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&quot;아들이 결혼하기 싫다는데 어쩌냐. 세상에 남자 많다&quot;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토로했다.

A씨는 이후 지인을 통해 B씨가 &quot;애 낳으면 양육비 1000만 원 주면 된다&quot;며 다른 여성과 교제 중이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. 상대는 띠동갑 차이가 나는 대학생이었다.






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A씨는 결국 유산을 했고 합병증으로 수술까지 받았다. A씨는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B씨에게 연락했으나 차단당했고 어머니로부터도 답이 없자, 문자로 &quot;유산했다. 인간이라면 명복이라도 빌어야 하지 않겠냐&quot;라고 보냈다.

그리고 A씨는 곧 경찰로부터 B씨와 그의 어머니가 자신을 &#39;스토킹 혐의&#39;로 고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. A씨는 &quot;전 남자친구는 이전 여자친구들에게도 같은 식으로 잠적했다고 한다&quot;며 &quot;전과 기록이 남을까 두렵다&quot;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.

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에이블 양지열 변호사는 &quot;보낸 메시지 내용에 협박성 표현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&quot;며 &quot;감정적으로 연락하는 것은 중단하라&quot;라고 조언했다.

다만 &quot;양가 부모가 이미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고, A씨가 경제적으로도 지원했다면 법적으로 &#39;약혼 관계&#39;로 볼 여지가 있다&quot;며 &quot;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만큼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&quot;라고 덧붙였다.

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돌연 잠적하고, 이후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.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

"결혼 전제로 만나던 남친, 임신 알리자 잠적하고 스토킹 고소까지"